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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에 징역 9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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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송 전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6년을, 정당법 위반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양형 이유를 밝히며"매표 행위는 정당제 민주주의와 대의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은 "피고인은 경선 과정에서 불법 자금을 수수하고 제공했으며 0.59%포인트 차이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면서 "캠프 내 최고 책임자로서 부외 자금의 필요성과 존재를 명확히 인식했고 경선 과정에서 당선을 위해 부외 선거자금이 수수되고 사용되는 것을 승인·용인한 정점이자 최고 책임자"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법원에 출석해 "몰랐던 일이고 법적으로는 제가 관련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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