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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스피드와 안정성 모두 잡은 '피카츄ex' 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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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컴퍼니 '포켓몬 카드게임 포켓' 티어 덱 피카츄ex는 여러 온라인 대회에서 입상을 휩쓸고 있다. 명확한 장점을 바탕으로 첫 확장팩 최강의 덱으로 자리 잡았다.

145명이 참가한 온라인 대회 '팔데아 포켓 프롤로그'나 240명 참가 '포켓 레전드 리그' 상위 입상자 다수가 피카츄ex를 사용했다. 대회 토너먼트 진출자 중 절반 가까이 피카츄ex를 선택할 정도로 승률이 좋다.

대규모 대회 쉐어는 뮤츠ex보다 떨어지지만 전체 승률은 55%를 넘는다. 진화 포켓몬이 핵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정감이 뛰어나 여러 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대회 포맷에서 강력한 모습이다.

피카츄ex 덱의 강점은 세 가지다. 먼저, 공격하기까지의 속도가 빠른 어그로 덱으로 초반 템포를 휘어잡아 빠르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다음으로 기본 포켓몬과 적은 에너지 요구량으로 사용이 쉽다. 마지막으로 공격 선택지가 다양해 패 사고율이 적다.

랜덤 매치에서도 좋은 선택지다. 어그로 덱 특성상 초중반에 승부를 낼 수 있어서 고속 주회가 가능하다. 사용 난도도 여타 덱에 비해 어려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가 메타 게임을 익혀 나가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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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츄를 보좌하는 다채로운 카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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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ex는 덱의 주연이다. 발동 비용은 에너지 2개, 후공이 돌아오는 턴부터 바로 공격을 감행하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다. 기본 포켓몬으로서 시작 턴부터 바로 필드에 꺼낼 수 있다는 점도 우수하다.

타점도 준수하다. 피카츄ex는 벤치에 카드 3장만 배치하면 에너지 2개만으로 90이라는 대미지를 뿜어낸다. 진화 포켓몬이 아니라서 별도의 조립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카츄와 함께 쓰는 썬더ex는 피카츄ex의 격투 약점을 커버하면서도 최대 200 대미지로 진화 ex 포켓몬을 1타에 잡아내는 약점 및 타점 보완 역할이다.

피카츄ex 덱의 자유도는 높다. 댜앙한 구축들이 호성적을 거뒀다. 전기 포켓몬의 카드풀이 좋은 덕분이다. 대부분 붐볼, 제브라이카, 찌르성게, 에레브 중에서 선택해 사용한다. 모두 피카츄ex를 보조하는 서브 어태커로 포켓몬마다 각각의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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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축 카드는 피카츄ex와 썬더ex지만 경우에 따라 썬더ex는 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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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천하는 찌리리공-붐볼은 에너지 2개로 70 대미지를 넣고, 상대에게 내준다고 하더라도 1점으로 끝난다. 후퇴 에너지는 제로기 때문에 대면을 원하는 대로 조작하기 쉽다. 배틀 포켓몬이 쓰러졌을 때 무난하게 내밀기 좋다는 점도 우수하다.

붐볼 채용의 가장 큰 이유는 후퇴 비용이다. 덱의 약점은 에이스인 피카츄ex의 체력이 120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거의 모든 덱이 2턴 안에 잡아내는 범위다. 한 번에 2점을 내어주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후퇴 비용이 없는 붐볼을 이용해 적절하게 대면을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것이다.

줄뮤마-제브라이카는 1개 후퇴 비용이 들지만, 붐볼보다 공격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고 체력이 10 많다. 에너지 비용이 적은 만큼 대미지는 30이다. 기본과 진화 포켓몬이 동일 비용으로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찌르성게는 진화가 필요없는 기본 포켓몬으로서의 입지가 있다. 에너지 2개로 30 대미지밖에 넣을 수 없지만, 50% 확률로 적에게 마비를 건다. 불리한 상황에서 나름의 운에 기대는 일종의 보험 같은 역할을 한다.

에레브는 진화가 없고 에너지 2개와 50% 확률로 최대 80 대미지를 넣는다. 행운 요소가 있지만, 단독으로 쓸 수 있으면서도 최소 40 대미지를 보장한다. 기본 썬더는 에너지를 3개나 요구하지만, 벤치까지 타격을 주는 피니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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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어태커 선택지가 상당히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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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 구성은 자유지만 8대2 비율은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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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을 만족시킨 피카츄ex 덱의 필드는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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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ex는 빠르게 포켓몬을 내려 속도로 승부를 보는 어그로 덱이다. 최소의 턴으로 움직이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덱의 핵심이다. 또한, 피카츄ex 90대미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벤치를 빠르게 채우는 요령도 중요하다.

기본 포켓몬과 진화 포켓몬의 비율 그리고 전체 덱에서의 포켓몬의 비율은 상당히 중요하다. 템포만을 생각해 포켓몬을 늘리면 트레이너 카드 비율이 줄어 덱의 유연성이 감소한다.

덱의 강점은 어느 정도 밀어붙일 수 있으면서 트레이너 등으로 상대의 움직임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해석에 따라 그 비율은 다를 수 있지만, 현재 기본 포켓몬 8장, 진화 포켓몬 2장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구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몬스터볼로 기본 포켓몬을 확정적으로 패로 가져올 수 있다. 몬스터볼까지 기본 포켓몬으로 가정해 포켓몬 6장과 몬스터볼 2장 총 8장을 덱에 넣었을 때 첫 패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확률은 단 4.2%에 불과하다. 기본 스타트 포켓몬은 반드시 포함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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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률을 고려해도 가끔은 손패가 꼬이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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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후공 기준 2턴 안에 피카츄 ex의 90 대미지 조건을 충족시킬 확률은 20%다. 이와 함께 레드카드, 상처약, 스피드업, 박사의 연구, 초련과 같은 트레이너 카드를 모두 2장씩 눌러 담을 수 있는 여유 스페이스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입상자가 진화 포켓몬의 수는 2마리를 초과하지 않는다. 아예 안 쓰는 유저도 있다. 진화 포켓몬은 바로 패에서 내릴 수 없어 조건 충족 턴을 지연시킨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피카츄ex는 속도가 중요하다.

초반에 얼굴을 보이던 코일-레어코일이나 라이츄는 이 같은 이유에서 대부분 사장됐다. 레어코일은 매 턴 자신에 에너지를 가속할 수 있어 강력하지만, 코일에서 진화해야 하기 때문에 덱의 프레임을 많이 잡아먹는다. 라이츄는 에너지 3개로 140 대미지를 넣는 1점 포켓몬이지만, 디메리트를 감수하면서까지 넣기 애매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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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어코일과 라이츄는 거의 안 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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