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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미국의 CEO, CTO”… ‘트럼프 올인’ 머스크가 올린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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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만찬장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고 있는 도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X(옛 트위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선 개표 방송을 시청하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5일(현지 시각) CNN 등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친 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소수의 고액 후원자들을 불러 함께 개표 추이를 지켜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대형 텔레비전 개표방송 화면을 배경으로 지인들 앞에서 연설했다고 한다. 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은 현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쇼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온 머스크도 자녀 한 명과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붉은 장미와 식기가 놓여진 만찬장 테이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머스크가 대화를 하고있는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의 뒤에는 경쟁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91명,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는 등 개표 현황이 띄워져 있다.

한 네티즌이 이 사진을 올리며 “미국의 CEO,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라고 적자, 머스크도 이 사진을 공유하며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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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자녀를 목말 태우고 있는 모습./ page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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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만찬장 테이블에 앉아 있는 일론머스크와 그의 자녀./ 엑스


미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머스크가 자녀 한 명을 목말을 태우고 있는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선거 자금을 모으는 조직인 아메리카 팩에 적어도 1억1800만 달러(약 1626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공화당 지지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선까지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등록 유권자 중 매일 1명을 뽑아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했었다.

이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해 대통령직 인수위를 이끄는 린다 맥마흔 전 WWE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CEO, 데이비드 색스 페이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자리했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팜비치 컨벤션 센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대 경합주에 속하는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했으며, 개표가 진행 중인 다른 경합주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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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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