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AFPBBNews=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연방 상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 가운데 공화당이 민주당을 밀어내고 상원 다수당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은 전체 상원의석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다. 공화당이 다수당을 탈환한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같은 성향 무소속 포함)이 51석, 공화당이 49석이다.
미국 상원은 총 6년 임기로, 2년에 한 번씩 의석 3분의 1이 물갈이된다. 올해엔 총 34석을 두고 선거가 치러졌는데 공화당은 민주당 차지였던 던 웨스트버지니아와 오하이오를 빼앗는 데 성공했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선 공화당 후보 짐 저스티스가 69%를 득표하면서 예상대로 무난하게 당선됐다. 이곳은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으나 민주당이었던 조 맨친 의원이 개인기로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맨친 의원이 올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화당에 넘어갈 것으로 예상돼왔다.
오하이오에서도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 공화당 후보가 현직인 민주당의 셰로드 브라운 의원을 제치고 50.3%를 득표하면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 밖에도 민주당이 차지하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이 득표율에서 우위를 보인다.
공화당이 상원뿐 아니라 하원에서도 다수당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하원 전체 435명 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182석을 차지하며 148석을 확보한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하원까지 잡을 경우 공화당은 트럼프표 정책을 펴기 쉬워진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