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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평화"…여야, 미 대선 결과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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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평화"…여야, 미 대선 결과 주시

[앵커]

여야는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음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크게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모두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정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 주재로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한미관계 전망,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문제를 놓고 집권 여당으로서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회의인데요.

한 대표는 어느 후보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정부의 우크라이나 참관단 파견 검토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에는 "국익을 해하는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입장문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법륜스님과의 차담회에서, 미국 대선 상황 주제가 나오자 "근래 한반도 평화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정세 우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미국 대선 직후, 관례대로 여야가 함께 미국을 찾아 의회와 새 행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일정을 추진 중입니다.

[앵커]

미국 대선뿐 아니라 내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여야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현재 국회에서 5·6선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3·4선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를 근거로 제기한 공천 개입 의혹, 그리고 윤 대통령의 내일 담화와 기자회견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담화를 앞두고 계파간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일은 정말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것은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으로 그 정도는 담화에 담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요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개적 요구가 나오면 쇄신이나 대통령실의 결단이 퇴색되고 의미가 반감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내일 담화를 앞두고 김 여사 특검법 수용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사과, 전쟁 중단에 대한 분명한 입장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타당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1심 판결을 TV로 생중계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김 여사 특검법을 수용한 뒤 특검 수사 생중계를 요구하라"고 되받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밤에도 김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심야농성을 이어가고, 이번주 토요일에도 장외집회에 참여하며 특검법 총공세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미국_대선 #여야 #대국민담화 #특검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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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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