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건 아비바 코리아 대표 인터뷰
아비바 |
아비바(AVEVA)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조선 해양 개발 소프트웨어 업체다. 지난 2007년 아시아 R&D센터가 부산에 들어와 국내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이 회사는 최근 조선 해양을 넘어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방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을 꿰하고 있다.
6일 김상건 아비바코리아 대표를 서울 중구 을지로 센터원빌딩에서 만나 한국 지사장으로서 목표를 들어봤다. 그는 “타사 제품 보다 아비바의 제품은 실시간성이 뛰어나다”며 “데이터 소스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 향상을 아비바의 솔루션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회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비바 월드 2024 행사에서 데이터 공유와 AI기반 분석을 강화하는 커넥트 플랫폼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그는 “최적화된 공장 설계를 위한 민첩한 의사 결정을 촉진하는 통합형 엔지니어링과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시각화해 곧바로 경영진에게 보고 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했다”며 “운영팀과 분석팀이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김상건 아비바코리아 대표. 이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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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모회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기업 아비바를 지난해 1월 인수 완료했다. 이 때문에 긴밀한 협업을 통한 반도체 등 하이테크 분야나 자동차 방위 산업 분야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이미 기존 고객인 조선, 정유사, 공장 설비 등의 분야에서 떠다니는 공장을 설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전자와 스마트 시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회사들과 손잡고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게 또다른 기회는 코스피 상장사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기업이 ESG에 대한 공시를 내년부터 의무화 한다는 점이다. 김 사장은 “고객이 저탄소 운영 모델의 전환을 가속화 하고 주요 업계 규정을 준수하고 충족하도록 디지털 프로세서를 구축해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선박에서 항만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를 관리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스페인 코루나에 위치한 세계적인 정유사 렙솔의 정유공장 최적화를 통해 20%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데이터를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해 보다 지속 가능한 업무 방식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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