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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 고위 당국자 "북한군, 우크라군과 교전서 상당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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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북한군 추정 병력들이 러시아 군사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이 영상은 친러시아 성향 텔레그램 채널인 파라팩스가 공개했다. 사진 파라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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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급 당국자가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사이 교전이 발생해 상당수의 북한 병사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당국자와 우크라이나 고위급 당국자가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교전을 벌인 사실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상당한 수(a significant number of)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교전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NYT에 교전이 제한적이었고 우크라이나 전선의 약점을 조사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군은 러시아의 810 해군보병여단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과 첫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군의 전선 이동은 확인했으나 교전 사실은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군 약 1만명이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개전 후 방어에 집중하던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대반격부터 이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중이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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