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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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틀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7만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7만48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9.53% 오른 가격이다. 이전 최고가는 7만522달러로,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5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3800달러대를 뛰어넘으며 이날 사상 처음 7만4000달러대를 돌파했다.
이날 한때 7만49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7만5000달러선 돌파도 눈앞에 뒀다. 이날 급등은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장 초반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34% 뛰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28% 폭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낮 12시30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1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112명을 기록 중인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 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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