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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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대선 당일 사상 처음 7만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암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0시10분(서부 시간 오후 8시1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97% 급등한 7만4033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7만3800달러대를 뛰어넘으며 이날 사상 처음 7만4000달러대를 돌파했다.
이날 한때 7만49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7만5000달러선 돌파도 눈앞에 뒀다.
이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자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7개의 경합주 중 3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2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비트코인 대통령’을 표방하며 당선 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취해 왔다. 최근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34% 뛰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28% 폭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낮 12시30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1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112명을 기록 중인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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