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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씨가 6일 오전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명태균 씨의 불법 여론조사와 돈거래 의혹 등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오늘(6일) 오전 8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씨는 오전 9시 40분쯤 변호인 없이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 씨는 '김 전 의원 조사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나중에 조사받고 말씀드리겠다"며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강 씨는 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한 김 전 의원이 "(대가성) 공천 의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 강 씨가 저와의 녹음 내용을 빌미로 돈을 받아내려고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해 "김 전 의원이 임기응변식으로 거짓말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1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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