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본투표 시작…전 세계 관심 고조
일부 시뮬레이션에서 해리스 승리 관측
네이트 실버 "해리스 승률 50.015%"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9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TV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평소 시뮬레이션을 4만 회씩 실행하지만, 이번에는 2배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뉴욕타임스(NYT)에 “7개 경합 주 모두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면서도 “그래도 누가 유리한지 대답하라고 한다면 ‘트럼프’”라고 기고한 바 있는데, 마지막 날 해리스의 승기로 예측을 바꾼 것이다. 다만 실버는 “동전 던지기에서 앞면이 나올 확률이 50.5%로, 해리스의 승률보다 높다”며 “우리 시뮬레이션 모델에서 두 후보의 승부는 동전 던지기보다 박빙”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의 대선 결과 예측 모델은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5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이라고 발표했다. 전날엔 50대 50으로 동률이었는데 하루 만에 13%포인트 차이로 벌어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은 50%에서 56%로 상승했다”며 “선거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모델은) 최신 (여론조사) 데이터에 빠르게 반응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한 가전 매장에서 시민이 미국 대선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대선이 막바지 여론조사까지 양측 후보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기 위해 경합 주 유세에 상당 시간을 소요했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 주 7곳은 어느 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으로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미국 선거 제도의 특성상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2012년 대선의 경우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선거일 당일 밤 11시30분을 넘겨 승리 선언 보도가 나왔다. 2016년 대선에는 선거 다음 날 새벽에, 2020년 대선에는 나흘 뒤에야 당선자를 알 수 있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