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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러 "관계, 우리가 망친 것 아냐"...한국 우크라전 개입 두고 엄포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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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러 제재 등으로 경색 국면에 빠진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관계를 먼저 망친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5일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리는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관계를 망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가 한국에 대한 제재를 먼저 개발하거나 채택한 것이 아니라며 "안타깝게도 한국이 미국의 주도에 따르는 것을 봤고 아마도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한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군사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을 요청받은 뒤 나온 것입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이 이 지역의 안정을 원한다면 지역에 존재하는 힘의 균형을 틀어지게 하지 않으며, 그 지역을 다른 대립으로 끌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법에 기반해 선린 관계와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ㅣ이경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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