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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중국 "5% 성장 확신"...부양 규모, 미 대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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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리창 총리가 올해 5% 성장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경기 부양의 관건이 될 재정 투입 규모는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확정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3대 수출입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상하이 국제 수입 박람회(CIIE).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2018년 미국 일방주의를 비판하며 처음 개최한 뒤 7번째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 대선 투표일에 맞춰 열렸습니다.

개막 연설에선 중국산에 60% 관세 폭탄을 공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눈에 띄게 늘었고, 세계 평화·발전 사업이 직면한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경제 지표가 반등했다며 올해 5% 안팎 경제 성장 목표 달성도 자신했습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이든, 향후 중국 경제 발전이든, 우린 모두 충분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반년 만에 경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9월 24일 이후 쏟아진 각종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부양 규모는 오는 8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관례를 깨고 11월 첫 주로 미뤄서 개최했는데, 미국 대선을 결과를 의식한 일정으로 풀이됩니다.

이른바 '중국판 추경' 규모는 3년간 4조 위안에서 12조 위안까지 저마다 예측이 엇갈립니다.

다만,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공격적인 재정 투입이 이뤄질 거란 전망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디자인: 지경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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