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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 더 이상 TV 앞에 안 모인다”…새로 뜨는 선거방송 있다는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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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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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래없는 박빙의 대통령 선거가 예상되면서 미국의 테크기업들도 이를 4년만에 찾아오는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 아마존은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로 선거 중계방송을 하고, 소셜미디어는 선거를 고객 유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는 대선일인 5일 오후5시(미 동부시간)부터 ‘브라이언 윌리엄스와 함께하는 선거의 밤’이라는 특별 방송을 시작한다.

프라임 비디오가 화이트 체리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 방송사들이 선거 때 진행하는 투표결과 중계·해설 방송과 같은 포맷이다.

미국 메이저 방송사 NBC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등을 28년간 진행하다가 2021년 떠난 베테랑 앵커이자 저널리스트 브라이언 윌리엄스가 선거 방송을 진행한다.

프라임 비디오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프라임 멤버십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아마존 회원이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을 포함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선거 중계방송을 하는 것은 아마존이 처음이다. 선거 방송을 계기로 아마존 프라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실시간 뉴스 방송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상된다.

AI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는 선거 페이지를 열고 선거 관련 필요한 정보들을 한군데에 모아놓았다. 선거 전에는 ‘투표자 가이드’를 통해 대통령, 연방, 주, 카운티, 시 단위의 주요 양당 후보자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선거 후부터는 AP통신의 데이터를 활용해 선거 관련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주별로 어느 후보가 앞서고 있는지 개표율은 어느정도인지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또한, 선거 관련 질문도 선거 페이지에서 답해준다. 투표 요건, 투표소 찾는 방법, 투표 시간과 같은 투표 관련 질문뿐 아니라 특정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과 지지도, 후보자에 대한 AI요약 분석까지 나온다. 퍼플렉시티의 검색 기술을 선거 방송에 적용한 것이다.

소셜미디어들도 선거를 계기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지지자들 중심이 된 X(옛 트위터)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X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스카이는 안전팀을 구성해 선거중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불법적으로 긴급한 콘텐츠를 신고를 통해서 처리 대기 상태로 만들 수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직 트위터 임원이었던 아론 로데릭스를 신뢰 및 안전 책임자로 영입해 선거기간 특별 운영에 나섰다.

그동안 정치와 거리를 뒀던 메타의 X 대항마인 ‘스레드’도 선거를 앞두고 관련 글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노스캐롤라이나 선거’ 같은 선거관련 키워드가 스레드의 인기상승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기간은 X와 같은 소셜미디어의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메타도 정치적인 소재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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