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북부·중부 등에서 최소 30명 숨져…이 "테러리스트 제거했다"
WHO "우리가 반복 요청한 것은 지속적 의료 대피…환자 1만2000명 기다려"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집단 무덤을 만들고 있다. 2024.11.0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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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포위망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밤부터 이어진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공식 통신사 WAFA 등은 북부와 중부 등지에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심부와 자발리아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군은 지난 하루 동안 "테러 기반 시설"이 있는 남부 라파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는 가자지구 내에서 부상과 만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등 환자 100명 이상을 오는 6일,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것은 임시 조치"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반복적으로 요청한 것은 가자지구 밖으로 지속적인 의료 대피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자 1만2000명이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이송되는 환자들은 대규모 호송대를 통해 케렘 샬롬 검문소를 거쳐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한 후, 그중 일부는 루마니아로 향할 계획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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