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뒤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은 어젯밤, 예상보다 앞당겨진 회견 일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는데요.
여당 내 '친윤계'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또다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먼저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을 소상히 설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회견 때 주제별로 질문을 받았는데, 이번엔 주제와 시간제한 없이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이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당일 밤, 기습적으로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해외 순방 일정을 고려해 이달 말 회견을 열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일정을 대폭 앞당긴 겁니다.
서둘러 기자회견을 하는 건, 여당 내 '친윤계' 의견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윤 대통령을 만나 순방 전에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어제 대통령실에 다녀왔습니다. 말씀을 전했고, 가급적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일찍 가지시면 좋겠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패싱'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당 대표를 제쳐두고 원내 대표가 대통령을 찾아가 당내 여론을 전한 데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 사실을 언론 보도 무렵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정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배제된 셈인데, 한동훈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기를 기대하고요. 반드시 그래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특검 수용 없이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달랠 길은 없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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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재석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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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뒤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은 어젯밤, 예상보다 앞당겨진 회견 일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는데요.
여당 내 '친윤계'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또다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먼저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10시, 취임 뒤 네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을 소상히 설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회견 때 주제별로 질문을 받았는데, 이번엔 주제와 시간제한 없이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이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당일 밤, 기습적으로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더구나 날짜도 예상과 크게 달랐습니다.
당초 해외 순방 일정을 고려해 이달 말 회견을 열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일정을 대폭 앞당긴 겁니다.
서둘러 기자회견을 하는 건, 여당 내 '친윤계' 의견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윤 대통령을 만나 순방 전에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가 어제 대통령실에 다녀왔습니다. 말씀을 전했고, 가급적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일찍 가지시면 좋겠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패싱'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당 대표를 제쳐두고 원내 대표가 대통령을 찾아가 당내 여론을 전한 데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 사실을 언론 보도 무렵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정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배제된 셈인데, 한동훈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기를 기대하고요. 반드시 그래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특검 수용 없이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달랠 길은 없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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