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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한국과 다른 미국 대선 방식, '경합주'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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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왼쪽부터)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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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주은호 인턴기자) 제47대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패를 가를 요인으로 '경합주'가 거론되고 있다. 경합주를 살펴보기 전,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 대선 방식을 알아보자.

한국의 대선은 유권자가 1인 1표를 행사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미국 대선 방식은 우리와 다르다. 미국의 영문표기는 USA로 여기에서 S는 '주'를 의미한다. 50개 주가 모여 만들어진 국가인 만큼 미국은 각 주의 인구 수에 비례해 선거인단이 존재한다. 해당 주 내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는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인 것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선거에서 승리한다.

전체 50개 주 가운데 43개 주는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 또는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대선 승패를 가를 남은 7개의 주가 경합주가 된다. 네바다,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7개 경합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총 93명이다.

4일(현지시각) 공개된 더힐과 에머슨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에 대해 '4승2무1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조지아 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1~2%p 앞섰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미시간 주에서 트럼프 후보를 2%p앞섰다. 네바다와 위스콘신 주에서는 두 후보가 각각 48%와 49%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각 주다마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1~2%p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개표 전까지 승리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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