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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교통체증 없이 친환경 크루즈타고 남이섬 단풍놀이 가볼까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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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크루즈 매일 남이섬, 자라섬 왕복운항/주말 교통정체 없이 북한강 물길따라 남이섬으로 빠르게 이동/국내 최대 규모 수족관 카페 아쿠아가든 카페· 신비동물원·가평베고니아새정원 등 주변에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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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크루즈 단풍 여행. 가평크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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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로 들어서자 기온이 뚝 떨어지면 본격적인 만추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아무리 바쁜 일상이지만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드는 때이니 주말 단풍 유람을 빼놓을 수는 없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극심한 교통정체다. 전국의 유명 단풍 여행지가 주말마다 몸살이며 가평군 일대 도로도 비슷하다. 매주 주말이면 도로가 거의 마비되는 현상은 가평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익숙한 풍경일 정도다. 특히 가평읍 달전리 남이섬 선착장으로 향하는 도로는 주말에 엄청난 여행자들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가 마비되다시피 한다. 이에 남이섬, 가평군에서는 신규도로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당분간 교통체증을 피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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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은행나무 단풍. 남이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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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없이 편안하게 남이섬을 여행하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가평 크루즈다. 가평군은 민간과 협력해 교통체증 없이 가평군 관광지를 둘러보는 ‘천년뱃길 사업’을 추진, 4월부터 북한강에서 크루즈가 운항중이다. 경기 가평군 미사리로 가평크루즈 선착장(HJ마리나 베이커리 카페)으로 가면 된다. 가평크루즈는 국내 최초 친환경 순수 전기 유람선으로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북한강 일대의 자연을 만끽하며 교통정체 없이 남이섬까지 바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설악IC에서 차로 8분거리에 가평크루즈 선착장이 있어 가평군 시내로 가는 것보다 좀 더 쾌적하게 남이섬까지 이동할 수 있다.

가평크루즈를 타면 남이섬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리며 2시간동안 남이섬에 머문 뒤 다시 가평크루즈 선착장으로 복귀한다. 매일 오후 1시 30분에 출항하며 2시간 체류 후 오후 5시 50분에 가평마리나 선착장에 도착한다. 남이섬까지 교통정체를 피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가평크루즈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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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베고니아새정원. 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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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가평크루즈 주변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도 다양하다. 국내 최대 규모 수족관 카페인 ‘아쿠아가든 카페’,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신비동물원’, 여러 가지 꽃들과 희귀조류를 바로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이 있어 함께 묶어서 여행하기 좋다. 또 전 청와대 총괄쉐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중식당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퓨젼 패밀리 레스토랑 ‘해븐지버거’, 청평호를 바라보며 한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한정식 레스토랑 ‘효정연’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입장 영수증을 가져가면 30% 할인된 금액으로 가평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고 가평크루즈 영수증이 있으면 가평베고니아새정원 방문 시 50% 할인, 천상현의 천상은 10% 할인된다. 단지 내 충분한 주차시설과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어 손쉽게 주변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가평크루즈는 월요일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항하며 날씨, 대관 등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가평크루즈 매표소에서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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