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1 (목)

하늘대교? 청라대교?…인천 중구-서구, 제3연륙교 명칭 두고 경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천 제3연륙교 조감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세 번째 다리 '제3연륙교' 개통이 내년 말로 예정된 가운데 다리 이름을 두고 중구와 서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에서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종청라대교'와 '이음대교'는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뽑혔습니다.

중구는 이번 공모전 3개 수상작과 '하늘대교' 중에서 대표 명칭을 정해 이달 중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구 의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서구는 제3연륙교의 이름으로 '청라대교'가 적합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서구 지역 주민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 수혜는 대부분 영종도 주민이 받지만, 비용은 청라가 절반을 부담했다"며 "불필요한 갈등 없이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기에 확정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까지 중구와 서구의 의견을 듣고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내년 초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제3연륙교 공모 안건을 상정할 방침입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의견 취합이 끝나면 공모 또는 선호도 조사 등 제3연륙교 명칭 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두 지자체와 소통해 공정하게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 사업비 6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폭 30m의 왕복 6차로 규모로 내년 말 준공과 개통이 목표입니다.



SBS

제3연륙교 위치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