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비상계단서 5시간 잠복"...여친父 마주치자 광기의 '망치테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부탄가스 등을 들고 전 여자친구의 집에 불을 지르러 찾아갔다가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현조건조물 방화예비, 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4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인 B씨의 집에 찾아갔다.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약 5시간 숨어 있으며 B씨를 기다리던 A씨는 오전 9시 20분께 B씨의 아버지와 마주쳤고 말다툼을 끝에 가져 온 망치를 휘둘렀다.

60대인 B씨의 아버지는 머리를 다쳤고, A씨는 망치를 빼앗긴 후 도망쳤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을 수색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의 집에 찾아갈 때 낙엽이 든 포대와 부탄가스 등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찾아갔고 불을 지르려고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시 #주거침입 #부탄가스 #방화예비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