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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 개원식에도, 내년도 예산안에 협조를 구하는 시정연설에도 불참했다"며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불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공천거래에 분노한 국민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통령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고 있음에도 대통령은 여전히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무총리가 시정연설 연설문을 대독한 것은 11년만"이라며 "민주화 이후 이처럼 비겁하고 후안무치한 대통령이 또 있었나. 민주공화국에 불통령은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윤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민생이 살아나고 있다'며 뭐가 문제냐고 강변했다. 고통에 허덕이는 국민의 현실을 무시한 자화자찬"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명확하다. 비겁하게 참모 뒤에 숨지 말고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진상을 밝히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국민 사과와 쇄신 개각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김건희 특검이 빠진 그 어떤 조치도 국민의 분노를 달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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