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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중국 최대 박람회서 인기 끈 충남 금산흑삼·조미김·라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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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20개 기업 파견 '충남관' 가동

수출상담 282건 3914만 달러-수출협약 636만 달러 체결 성과

아시아투데이

충남도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서 총 636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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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220개국이 참가한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에서 인기 끈 충남도내 중소기업 제품은 뭘까.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 충남 수출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인기 끈 충남 제품은 전통의 강호 금산흑삼 등 건강식품,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그리고 방향제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라미유 등이었다.

충남 수출기업들은 이러한 제품규모로 이번 박람회에서 총 636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했다.

불과 닷새 만에 4000만 달러에 가까운 상담을 진행해 올린 성과이다.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는 1957년부터 시작된 중국 최초이자 최대 무역전시회로, 중국 상무부가 매년 봄·가을 두 차례(3기)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220개국 3만 개 기업, 26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이곳에 충남관을 마련,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시장 개척 활동을 펴도록 도왔다.

참여 기업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들 이었다.

이들 기업은 충남관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교역회 개최 첫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충남 1호 영업사원'인 김태흠 지사가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바이어들에게 직접 판촉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도내 기업들은 총 282건 수출 상담을 진행해 636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수출 협약 기업 및 금액은 △금산흑삼 180만 달러 △조미김 등 수산가공식품 업체인 동양수산 150만 달러 △디퓨저·방향제 등 제조 라미유 100만 달러 △금산인삼협동조합 100만 달러 등이다.

수산가공식품 업체 '해가인'의 경우, 태국 유명 식품회사와 1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도 적극적인 상담을 진행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무대에 자꾸 나가다 보면, 보완점도 찾고, 자신감도 생기며, 성과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8기 힘쎈충남 수출 증진 정책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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