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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북한, 미국 대선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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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대선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이후 닷새만인데요.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미국 대선이 이뤄지는 날이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불과 닷새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5일) 오전 7시 35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ICBM을 발사하고 나서 5일만이자 올해 들어 13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일본 방위성도 긴급히 속보를 내고 항행 중인 배들에게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7시 55분쯤 이 미사일이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긴밀하게 공조해 왔습니다.

그제 미군의 B-1B를 전개하면서 한미일이 함께 공중훈련에 나섰고, 현지시간으로 4일 유엔에서 북한에 ICBM 발사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일이 함께한 공중훈련에 대해 담화를 내면서 거칠게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미일한'이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핵무력 강화노선의 정당성, 절박성을 입증해주는 또 하나의 증명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여러 담화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장 노선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대선 결과를 며칠 앞둔 시점에 한반도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면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미사일 도발로 결과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한 #탄도미사일 #ICBM #미국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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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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