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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가족이 머무는 주택에 침입,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60대 남성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3일 오후 11시 전남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 몰래 들어가 거실에 있던 A(70대·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해 순천시 버스터미널 주차장 근처에서 범행 약 15시간 만인 4일 오후 2시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동기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며 A 씨와 평소 알고 지낸 관계라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타지역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김 씨는 여수에서 선원 등으로 일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대문 근처에 보관된 열쇠를 찾아내 A 씨의 집 안에 침입했고, 범행 후 달아나는 과정에서 흉기를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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