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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한은 "10월말 외환보유액 4157억 달러 규모…9월말 기준 세계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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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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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 김대성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달러 강세 등 영향으로 42억 8000만 달러 줄어 4156억9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9월 말의 4199억7000만 달러보다 42억8000만 달러 감소한 4156억9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9월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를 차지했다.

미국 달러화가 10월 중 약 3.6%(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상(가치 상승)된 탓에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32억5000만 달러(89.8%), 예치금 184억2000만 달러(4.4%), SDR 150억5000만 달러(3.6%), 금 47억9000만 달러(1.2%), IMF포지션 41억8000만 달러 (1.0%)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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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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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의 자산별 증감은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5000만 달러, 예치금이 38억6000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이 2억8000만 달러 줄었다. IMF포지션은 9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으로 4199억7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국가별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316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조2549억 달러, 스위스 9504억 달러, 인도 7058억 달러, 러시아 6337억 달러, 대만 577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568억 달러, 홍콩 4228억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 측은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고 분기말 효과가 소멸하면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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