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다툼 여지 있어" 영장 기각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표들이 검찰에 출석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첫 검찰 조사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윤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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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표들이 검찰에 출석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된 후 첫 검찰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4일 오전 10시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3분께 검찰에 도착한 류광진 티몬 대표는 '구속 영장 이후 첫 출석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지'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함께 도착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취재진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혐의와 범죄 성립 여부 등에 다툼이 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판매자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을 ‘위시’ 등 다른 플랫폼 기업 인수에 돌려쓰고 대금 정산이 어려울 줄 알면서도 상품권 판매 등을 이어간 혐의 등을 받는다.
수사전담팀은 지난 8월 큐텐·티몬·위메프 본사와 사업장, 구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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