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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중국 상무부장, 전기차 관세 찬성 프랑스에 "적극적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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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반보조금 조사, 자동차 산업 협력 심각하게 저해"

프랑스 "무역 긴장 고조 원치 않아…협의 통해 갈등 해결해야"

뉴스1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생산한 전기차들이 지난 4월 중국 장쑤성 연안도시 롄윈강의 항구 부두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되기 전 주차된 모습. 2024.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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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는 중-EU 자동차 산업 협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며 프랑스가 회원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촉구했다. 프랑스는 EU의 중국산 전기차 상계관세 부과를 찬성하는 대표국가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전일 중국을 방문한 소피 프리마 프랑스 대외무역부 장관과 만나고 최근 양국 경제 무역 협력과 무역 마찰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왕원타오 부장은 "중국은 지난 5월 중국·프랑스 정상 및 중국·프랑스·EU 정상의 합의에 따라 사실과 WTO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기반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중-EU 경제 무역 마찰을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EU의 중국산 자동차 보조금 조사는 중-EU 자동차 산업 협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과 EU 기술팀이 2단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무역 정책 문제는 EU 집행위원회의 권한이지만 프랑스가 EU의 중요한 회원국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하고 EU 집행위가 성의를 보이도록 촉진하며 조속히 양측 업계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U가 무턱대고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 것과 달리 중국은 브랜디, 돼지고기, 유제품 등 3건의 무역 구제 조사를 국내 산업 신청에 따라 시작했고 WTO 규칙과 중국 법률을 완전하게 준수했다"며 "중국은 사실과 증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며 EU 집행위와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리마 장관은 "프랑스는 중국 측이 제기한 유럽 브랜디 및 기타 제품에 대한 조사에 중요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EU-중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고 쌍방이 협의를 통해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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