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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김영선 12시간 검찰 조사…"공천 부탁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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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2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는데, 검찰은 오늘 김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윤수영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김영선 전 의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소명 제대로 했나?) 전반적으로 미래한국연구소랑 저랑 관계없다는 거..."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직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세비 9000여만 원을 준 혐의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자기(강혜경)가 자부담금을 4700을 신고하고 9700을 가져간 이런 부분에 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겠죠"

전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자금을 잘못 운영했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강 씨는 지난 대선 당시 명 씨가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혜경 / 전 회계 책임자 (지난달 21일)
"대선 조사, 여론 조사의 힘으로 대통령을 당선을 시켰기 때문에 그 관련해가지고 김영선하고 연결고리가 있는 부분이고..."

김 전 의원은 대가성 공천 의혹을 적극 반박하고 공천 관련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연락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하고, 이번 주 명씨를 처음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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