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총 3800여억 원 증액 목표
호남고속철 2단계 나주 다시교 건설현장.(국가철도공단 제공)2024.10.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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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다가오면서 전남도가 도로와 철도 등 SOC 예산 추가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도 SOC 분야 예산은 7029억 원이다.
이는 2024년도 1조 2093억 원과 비교했을 때 5064억 원이 감액된 수치다. 이 때문에 9년 만에 SOC 국비 확보액 1조 원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SOC 예산으로 △2019년 1조 2121억 원 △2020년 1조 2934억 원 △2021녀 1조 3365억 원 △2022년 1조 5466억 원 △2023년 1조 572억 원 등 8년 연속으로 1조 원 이상을 확보했었다.
도는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SOC 예산에 대한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회 심사 과정에서 3800여억 원의 추가 예산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응에 나섰다.
우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한 예산 추가 확보에 나선다. 정부는 2025년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로 2692억 원을 편성했다. 전남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1300억 원을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 심의 과저에서 증액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도 77호선 압해~화원 구간 공사비 539억 원, 화태~백야 구간 407억 원의 증액에도 나선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관련 예산 206억 원, 강진~광주 고속도로 공사비 300억 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60억 원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재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에 대한 사업비 31억 원과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예산 447억 원, 영남~포두 국도 공사 등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비 40억 원도 추가 확보에 나선다.
전남도는 2024년도 전남 SOC 국비가 전국 광역단체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점,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로나 철도 등의 빠른 시간 내에 완공돼야 하는 점 등을 국회에 건의한다.
도는 12월 2일 국회에서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최종 의결을 진행하는 12월 2일 전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최대한 예산이 반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반영돼야 할 사업들이 많다"며 "국회 심사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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