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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뒤 나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르면 내일(4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이 명태균 녹취를 공개하며 김 여사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까지 정조준한 상황에서 국정 전반을 쇄신해 여권 전체의 위기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겁니다.
한 대표는 그동안 녹취 내용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먼저 해당 사건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민심을 수습해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는 곧장 당이 나서서 대통령실을 압박하는 모양새로 비칠 경우 당정 간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물밑에서 대통령실에 사건에 대한 설명과 민심 수습용 쇄신을 요청하고 향후 당의 대응 기조를 놓고 중진 의원들의 의견도 두루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명 씨 간 통화 녹취 공개를 계기로 특별감찰관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이 결정될지도 주목됩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여부를 논의할 의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 전 다양한 의견수렴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며 "빨리 의총을 하자는 의견으로 집약이 되면 그때 의총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진 의원 대다수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여부에 대한) 논의는 할 수 있으나 표결은 지양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저도 생각이 같다"고 밝혔습니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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