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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인도 재벌 결혼식 간 이유 있네”…여기서는 애플·中업체도 삼성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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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뭄바이에 도착한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사진은 이 회장이 2019년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모습. [사진출처 = 신봉길 전 주인도대사 페이스북]


삼성전자가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판매량은 중저가를 내세운 중국 비보와 샤오미에 밀렸지만, 갤럭시S 시리즈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인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으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2.6%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1.6%로 2위를 기록했다.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는 각각 15.5%, 10.8%, 8.7%로 3~5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중저가형 제품군을 내세운 중국 브랜드 비보(19.4%), 샤오미(16.7%)가 각각 판매량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5.8%의 비중을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17.2%보다는 감소한 수치이다.

판매량이 줄었는데도 매출이 상승한 것은 갤럭시 S시리즈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14억명) 대국이 된 인도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30대 젊은 소비자가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스마트폰·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이같은 인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갤럭시 S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 분야에서도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에 20만개가 넘는 리테일 스토어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인도 최대 재벌가 막내 아들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도를 찾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데 힘쓰고 있다.

ANI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장이 당시 참석한 결혼식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가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였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 자녀들 결혼식에 초대받은 유일한 한국 기업인으로, 앞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함께 한 바 있다.

당시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한 이 회장은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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