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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일)

[영상] "지옥문 열릴수도"…미 대선 코앞, 푸틴 측근 '3차대전'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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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기름을 끼얹으면 제3차 세계대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 매체 RT 인터뷰에서 "차기 미국 지도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계속 기름을 끼얹는다면 이는 지옥으로 가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나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이는 정말로 제3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을 열 것"이라며 오는 5일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이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러시아 깊은 곳을 타격할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자 핵무기 사용 조건을 다루는 교리(독트린) 변경을 추진하며 서방에 핵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이 전장에 도착하기 전에 조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훈련 중인 캠프에 대한 선제 타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북한군의 위치를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러시아 내부 깊숙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는 서방산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한 동맹국의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국이나 영국, 독일 모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백지현

영상: 러시아 국방부 유튜브·텔레그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X @juliovschneider·@SprinterFamily·@ZelenskyyU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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