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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노벨문학상' 한강 인기에 택배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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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0월 도서 택배 2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택배 업계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3일 CJ대한통운(000120)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10월 한 달 동안 배송한 도서 물량은 상자 기준 지난해 10월에 비해 27.3% 증가했다.

통상 도서 물류가 다른 분야에 비해 합배송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CJ대한통운이 배송한 도서 권수 증가율은 이보다 더 크리라는 게 CJ대한통운의 추정이다.

도서 배송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한강 작가의 한국 작가 첫 노벨문학상 수상이 꼽힌다. 지난달 10일 수상이 발표된 직후 ‘소년이 온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 한강 작가가 집필한 소설과 시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 물류 증가세는 이달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1일 기준 국내 주요 서점과 도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엔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등 한강 작가 작품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있다.

CJ대한통운은 이달 도서 물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배송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10월은 전통적으로 도서물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도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물량이 늘고 있다”며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해 14개 허브터미널과 276개 서브터미널로 촘촘하게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 분류 효율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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