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페스티벌, 5~6일 목포서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번달 5~6일 전남 목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평화페스티벌은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 주최, 김대중평화센터와 목포MBC 주관으로 이뤄지며 개회식, 기조 강연, 특별 강연,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강연, 문화행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5일 오전 10시 목포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개회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며,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의 축사, 베리트 레이스 안데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 각국 저명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기조 강연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CEO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가 예정돼 있다.

5~6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리는 본 행사의 특별 강연에는 신냉전, 기후위기, 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5일에는 특히 갈등 해결과 평화 구축의 저명한 평화학 권위자인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 특별강연이 있고,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현 KAIST 이사장)과 아시아 최초로 헌법재판소에 기후헌법소원을 내 승소한 우리나라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특별강연 및 토론이 있다.

6일 오전 특별강연에는 세계적 AI 전문가이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이자 특임교수로 인간과 AI의 바람직한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상균 교수가 ‘AI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나선다. 오후엔 주한 외교사절 초청 특별 세션으로 안토니오 베네비데즈 동티모르대사가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를, 게오르그 슈미트 독일대사가 ‘김대중: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그의 유산’을 강연한다.

전라남도교육청 주관으로 5~6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청소년과 함께 하는 평화·인권 그리고 김대중’ 행사에는 5일 ‘청소년 평화인권 토크 콘서트’, 6일 ‘청소년 평화인권 골든벨 한마당’ ‘나는 김대중이다’ 연극 상영 등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정책이 한국 문화예술과 한류 문화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테마토크쇼 ‘김대중과 한류 문화’에는 이은 명필름 대표, 배우 장현성, 역사학자 전우용, 역사스토리텔러 썬 킴 등이 참여한다. 6일 오후 6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평화콘서트에는 퓨전국악그룹 퀸, 락밴드 데이브레이크, 가수 송가인 등이 출연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