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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런던(영국), 고용준 기자] 위기의 순간 그의 전성기가 떠오르는 특급캐리가 어김없이 따라왔다. T1의 간판 선수이자 LOL e스포츠의 ‘황제’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이 ‘불사대마왕’이라는 서구권 애칭에 걸맞는 환상 캐리쇼로 T1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이끌며 결승 MVP에 선정됐다.
T1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BLG와 결승전에서 1세트 패배 이후 한세트씩 주고 받는 접전 끝에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결승 시리즈 위기의 순간 마다 귀신같은 미드 캐리쇼를 펼친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 MVP에 선정됐다.
대회 이전 롤드컵 선발전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할 당시만 해도 T1은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우상향을 이어왔다.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를 패배했음에도 3승 1패로 8강 진출을 확정했고, 4강에서는 10연패를 당한 천적 젠지를 거꾸러뜨리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이전까지 선수들의 무게를 나눠지었다면, 결승전은 ‘페이커’ 이상혁의 특급 캐리가 T1의 역사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 4세트 사일러스 5세트 갈리오 플레이는 그의 지난 11년의 결정체가 제대로 녹여있었다.
서커스에 가깝게 상대를 기만하는 그의 환상 플레이에 BLG의 선수들은 그의 꼬리를 쫓다 T1 선수들에게 참살당하는 모양새가 어김없이 반복됐다.
이상혁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MVP를 의식하지 않았지만, 받게 돼 감사하다. 팀원들이 있어 수상할 수 있었다”며 맏형의 넉넉함을 보여주면서 MVP 수상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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