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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與 "이재명 맞춤형 방탄 집회" 비판…지도부는 '지지율 하락' 대구·경북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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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집회"라며 탄핵 정국을 조성해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지지율 적신호가 켜진 대구경북을 찾아 뒤숭숭한 지지층 민심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외집회가 열리는 시각 국민의힘 의원들은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부각 시켰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달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를 위해 '맞춤형 방탄집회'를 열었다는 겁니다.

5선 중진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 재판 담당 법관을 겁박하기 위한 목적의 집회"라고 지적했고, 박수영 의원도 "초조한 이 대표가 이제 무슨 짓을 저지를 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목적은 오롯이 '이재명 방탄'임을 이제 온 국민이 잘 알고 있습니다.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합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대구 경북지역을 돌며 당원 격려에 나섰는데, 지역 당원협의회가 아닌 중앙당 차원에서 당원 교육이 실시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최근 '텃밭'으로 평가됐던 대구 경북에서 국정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선 거란 분석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로 탄생시킨 분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하다보면 부족한 것도 있습니다. 아직 채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지역구 의원들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론 변화를 꾀하겠단 각오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리는 예산안 시정연설엔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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