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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최선희 "북러 전략적 가치, 엄혹한 국제정치 속 더욱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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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방러 최선희 발언 처음으로 보도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외무부가 1일(현지시각) 공개한 사진에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 야로슬라브스키역에서 김일성 주석의 1949년 소련 방문을 기념하는 명판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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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양국 정상의 "뜨겁고도 긴밀한 동지적 친분관계와 전략적 인도 밑에 조로(북러)관계의 전략적 가치와 의의가 엄혹한 국제정치 환경 속에서 더욱 중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일 최선희가 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공식방문 기념현판 제막행사에서 이렇게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최선희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용약 떨쳐나선 로씨야(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뿌찐(푸틴) 대통령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재차 지지한 것이다.

또 "미래지향적인 국가 간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해 어깨겯고 투쟁해온 조로 두 나라 인민들의 위대한 친선단결이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발전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9월 방러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 북한을 방문한 것은 "커다란 역사적 사변"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조(러북)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은 두 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맞게 이미 실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최선희는 지난달 28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 이후 북한 매체가 최선희의 러시아 방문 일정 및 이와 관련한 발언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세부 대응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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