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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 11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가 벤치에서 지쳐 쓰러진 이다림(금새록)을 발견한다.
앞서 수술후 시력을 회복한 다림은 계속된 취업면접에 탈락하며 좌절을 겪어야 했지만 강주의 일자리 제안은 거절했다. 이후 다림은 고군분투 끝에 녹즙 배달을 시작했다. 하지만 새벽부터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으로 건물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고달픈 다림의 생활이 보는 이들의 짠내를 자아냈다.
2일 방송에서는 힘든 현실을 마주한 다림의 애처로운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른 시간부터 녹즙 배달을 한 다림은 금세 녹초가 된 상태로 벤치에 뻗는다. 배달 가방을 베고 누워있는 그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운데, 다림은 앞에 나타난 강주에게 신경을 곤두세운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가 극의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힘들게 일하는 다림의 처지를 알게 된 강주는 그녀에게 운전면허를 따라고 제안한다. 또한 그는 다림에게 생각지 못한 감동적인 말까지 전하며 그녀를 울컥하게 만든다. 과연 강주가 다림에게 건넨 말은 무엇일까. 보이지 않았을 땐 몰랐던 냉정한 사회를 다림이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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