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FSD, 대부분 AI로 작동”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인다. 베버리힐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FSD는 이제 거의 전부 AI로 작동된다”고 말했다.

이는 엑스의 다른 계정에 2022년 머스크의 FSD 관련 성과를 칭찬하는 글이 게시되자 남긴 답글이다. '2022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에서 인간이 만든 모든 코드가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예측했고, 이는 2년 후 FSD V12로 실현됐다'는 내용이었다.

머전날 테슬라 AI 팀은 공식 엑스 계정에 FSD의 최신 버전인 ‘V13’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이번 주말 일부 고객 대상으로 FSD V13.0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추수감사절이 있는 이달 하순까지 FSD V13.3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FSD V13은 더 고도화된 AI 기술과 신경망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충돌 회피, 교통 통제 등에 대한 대응 예측이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는 아직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엔 이르지 못했다.

[이투데이/이은주 기자 (letsw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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