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입양 동포 간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것"
엄마품동산 벽화 'bLOSSom' 제막식 |
(파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엄마품동산 벽화 'bLOSSom' 제막식이 2일 오전 경기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 소재 엄마품동산에서 거행됐다.
행사에는 이상덕 재외동포청장과 윤후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김민철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 이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 상근이사, 입양인 대표로 에스텔 쿡 심프슨(퇴역 장군), 마크 크룩 미국 미시간대 의대 교수, 유지연 노스웨스턴대 역사학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엄마품동산은 입양인들에게 고향 같은 곳이다. 6.25전쟁 때 파주시에 형성된 미군 기지촌에서 태어난 혼혈인과 해외 입양인을 위해 2017년 11월 캠프 하우스(61만808㎡) 내 2천224㎡ 규모로 조성해 2018년 9월 일부 준공됐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작업이 중단됐다가 최근 공사를 재개해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초대형 벽화 'bLOSSom' 배경으로 기념사진 |
이날 행사에서는 입양 동포인 리아 전혜주, 카렌 이병숙 작가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엄마품동산 정문에 어머니의 모습과 상실의 슬픔을 극복하고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담은 초대형 벽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엄마품동산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재외동포청은 입양 동포들의 실질적인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특히 전 세계에 있는 입양 동포와 모국 간 유대감을 제고하고, 입양 동포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입양인 동포를 위한 모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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