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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킨텍스에 폭발물" 10대 자수‥"줄 길어 홧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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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이 있다'는 내용의 거짓 글을 인터넷에 올린 1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 오전 이 남성이 부모와 함께 부천 원미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어제저녁 8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 대기 인원 가방에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행사 참여 대기 줄이 너무 긴 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약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경찰과 군, 소방 등이 2시간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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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loca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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