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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김여정 "유엔의 불공정·편견적 태도 전면 배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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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발사는 "주권 안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

"제재나 압박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뿐"…비핵화협상 거부

노컷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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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나는 유엔 사무총장이 또다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불공정하고 편견적인 태도를 취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10월 31일 유엔 사무총장이 대변인을 내세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시험을 부당하게 문제 삼는 입장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일련의 활동들은 외부세력 위협으로부터 "주권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의무적이며 정당한 자위권 행사의 일환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사정세 격화의 기본 원인으로 되고있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반공화국 수사나 침략적 색채가 짙은 행동들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침묵하는 유엔 사무총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권만은 사사건건 걸고들고 포기시키려는 편견적이며 멍청한 노력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서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를 적대시하는 나라들이 '핵에 기반한 군사쁠럭'을 형성하고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로 우리 국가의 안전에 엄중한 위해를 가해오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자제'한다고 하여 과연 조선반도에 평화가 도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졌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은 자기의 중차대한 책무 수행에서 공정성을 잃지 말아야 하며 더 이상 미 국무성의 일개 대변인 따위의 노릇을 자진해하는 창피스러운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국가수반은 어제도 명백히 공화국 정부의 립장을 재천명했다"면서 "로선 변경이란 있을수 없다. 제재나 압박, 위협 따위가 우리를 멈춰 세웠는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저리가 아니라면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는 멍청한 짓을 말아야 할 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가의 안전 환경을 위협하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으로써 비핵화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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