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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쫄깃·탱글' 제철...벌교 꼬막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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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꼬막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녹차, 키위와 함께 전남 보성을 대표하는 3대 특산품인데요,

'꼬막의 본고장' 벌교에서 꼬막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본향 전남 보성군 '벌교'입니다.

소설에 그 쫄깃하고 차진 맛이 잘 묘사되면서 이름난 벌교 '꼬막',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꼬막 비빔밥이 제20회 꼬막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립니다.

[신순덕 / 벌교 꼬막 축제 관광객 : 꼬막 축제를 한다고 해서 점심 먹으러 왔는데요. 꼬막 비빔밥을 먹는 데 아주 맛있습니다.]

축제장에는 꼬막 까기 대회와 맛깔스러운 꼬막 요리 시식회, 꼬막 무게 맞히기 등 여러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갯벌에서 꼬막을 캘 때 쓰는 널배,

바퀴 달린 널배 타기도 해볼 수 있습니다.

[김조애 / 보성고향주부모임회장 : 이렇게 한쪽으로만 저으세요. 한쪽으로만…. 이래서 한 3분 있다가 꺼내면 돼요.]

꼬막 노래자랑과 '판소리의 성지' 보성의 명창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재된 벌교 갯벌에서는 정말 수많은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데요. 여름에는 짱뚱어와 맛조개가 있고요. 그중에서 제일은 찬바람이 불면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 벌교 꼬막이 제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내년 3월까지가 제철인 꼬막.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6주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는 벌교 꼬막 축제는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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