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섬’ 발언에 반발
“미국 내 모든 라틴계 불쾌”…해리스 정책기조 강력지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로페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트럼프 캠프 측의 발언에 “푸에르토리코인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라틴계가 불쾌감을 느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인류애와 품위 있는 성격을 지닌 모든 이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라고 했다.
사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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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는 이날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민자와 이민자 가족이 아메리칸드림을 추구할 자유를 위해” 싸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의 힘을 믿는다”라며 “여성에게는 이번 선거에서 변화를 가져올 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난 여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지난달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말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을 촉발했다. 이에 로페즈 외에도 푸에르토리코 출신 등 라틴계 스타들이 이 발언을 비판하며 해리스 부통령 지원에 화력을 모았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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