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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준석 "용산에서 물어와 '명태균 녹취 있다'고 했지만 안 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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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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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에 친분 있는 인사들이 수차례 '명태균과 윤 대통령 부부와의 녹음 파일이 있느냐'고 물어와 '있다'고 했지만 믿지 않았고, 결국 어제 그 물꼬가 터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1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과거부터 가까운 인사들이 물어와 명태균씨 사태나 야당의 공격 등에 잘 대응하려면 제대로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답을 해줬다"면서 "그런데 돌아오는 말은 알아보니 강한 확신을 가지고 '그런 건(대통령 부부와 명씨와의 녹음 파일) 없다'는 것이더라"고 했다.

이어 "아마도 윤 대통령의 설명이나 수사 진척 상황 등을 보고 판단한 것 같은데, 일단 뭐가 더 있을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직접 명 씨에게 듣거나 본 내용도 일부 있다고 했다.

다만, 그 내용은 공천이나 인사와 같은 공적인 내용은 아니고, 사적인 잡담이었고, 시기도 대통령 취임 이전과 22대 총선 공천 직전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대선 이전에 만나서 대화한 부분, 2022년 10월 쯤 김 여사와 앙코르와트 사원 관련한 잡담, 2024년 총선 전에 칠불사에서 본 김 여사와 명씨의 김영선 전 의원 관련 텔레그램 캡쳐본, 그리고 명씨가 텔레그램으로 통화를 했었다는 이야기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 만큼이나 명씨도 녹취 내용이 공개되면서 상당히 당황한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명씨 입장에서는 나만 이 녹취를 가지고 있어야지 가치가 있는 건데 다른 사람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녹취는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는 거니까 용산 만큼이나 급변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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