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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금과 보험

“주담대 잔액 상환 면제입니다”...고객에 무료 보험 들어주는 금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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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주택담보대출 받는 55세 이상 고객 무료보험 제공
상해사고 사망 등 발생시 최대 1억원 한도로 대출잔액 면제
보이스피싱 당했을 때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


출근길 교통사고로 가장이 사망하면서 가족은 비탄에 빠졌다.

상실감은 물론이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유족이 상환해야 한다는 문제도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그러나 대출받을 당시 가입한 무료보험 서비스 덕분에 대출 상환면제가 되면서 가족은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해당 보험에는 ‘대출 기간 차주의 재해 사망이 발생할 경우 사망 시점에서의 대출잔액에 대해 상환면제’ 보장 항목이 있었다.

매일경제

주택담보대출 당시 들어둔 보험 덕분에 대출상환 잔액이 0원이 돼서 안도하는 유족들을 주제로 AI가 그린 그림


1일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보험서비스의 실제 수혜 사례를 공개했다.

이 은행이 제공하는 ‘시니어 행복드림 보험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는 올해 들어 9월까지 2만3773명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가입 실적(1만5564명)을 넘어섰다. 2020년부터 누적 가입자는 8만 명을 넘는다.

이 무료 보험서비스는 만 55세 이상인 시니어 우대모기지론 신규 가입 개인 고객에게 제공된다. 보험기간 중 상해사고로 사망하거나, 상해사고에 따라 50% 이상의 고도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때 최대 1억원 한도 내로 대출잔액(원금)을 면제해준다.

아울러 보험기간 중 전화금융사기 또는 문자금융사기에 따라 실제 금전 손실을 봤을 때 최대 1000만원 한도 내 70%의 실손 보장을 해준다.

그동안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대출자에게 무료 보험서비스를 제공한 경우가 있었으나 혜택이 적어 호응이 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반면, 우리은행 ‘시니어 행복드림 보험서비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친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가운데 불의의 사고로 지원받게 된 보험금은 무려 67억원에 이르며, 이를 위해 우리은행이 지난 10년간 지급한 보험료는 82억을 넘어섰다. 그동안 보험금이 지급된 유형을 살펴보면, 상해사망(70명), 상해후유장해(26명), 피싱(36명) 등으로 총 132개 가정에 힘이 돼줬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무료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보고 대출받으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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