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까지도 일부 도로 통제 이어져
중국 저장 등 강풍 동반한 폭우 내릴 듯
31일(현지시간) 태풍 콩레이가 강타한 대만 타이둥 해변에 파도가 거세게 솟아 오르고 있다. 2024.11.0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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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대만에서 52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기준 태풍 콩레이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2명이 사망하고 515명이 다쳤다.
대만 난터우현에서 남성 1명이 바람에 의해 쓰러진 나무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타이베이시에서도 전봇대에 맞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태풍으로 인해 접수된 재해 건수는 6918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080건은 당국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강우를 동반한 태풍 상륙으로 대만 타오위안시, 리안현 구도 등 10개 지점에서는 도로가 유실되거나 훼손돼 이동이 차단됐다.
대만 본섬을 관통한 콩레이는 세력이 약해진 채 북동쪽으로 북상하며 태풍 영향권에서 빠져나왔으며 육해상 경보도 해제됐다.
콩레이는 이날 오후 저장성 원링 부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중앙기상대는 태풍과 호우 경보를 발령했으며 내일까지 항저우, 장쑤, 상하이, 저장, 푸젠 등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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