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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10월 수출 4.6%↑…반도체, 역대 10월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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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하면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은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10월 수출액은 575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한 뒤에 13개월째 증가 기조를 이어간 겁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2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0.3% 늘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증가한 62억 달러로, 반도체와 자동차 모두 역대 10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 모두 활기를 띠었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10.9% 증가한 122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컴퓨터 품목 수출과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각각 54.1%와 19.7% 늘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104억 달러였습니다.

역시 역대 10월 미국으로의 수출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10월 수입액은 543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7% 늘었습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수입액 감소로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11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31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다만 지난해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월별 수출 증가율은 7월 이후 둔화하는 추세여서 수출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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