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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김민석 "대통령실 해명은 '듣기 좋은 잠꼬대'…윤 대통령·명태균 통화, 거짓 변명 의미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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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와 통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가 공개되자 대통령실은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태균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밝혔는데요.

녹취를 공개한 민주당은 대통령실 해명은 '황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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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경선 이후에 접촉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 자체가 거짓이 되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어떠한 변명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앞으로 나오는 해명들은 '잠꼬대였다' 이렇게 하는 해명 외에는 있을 수 있겠는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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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진위에 대한 의혹이 없다는 점도 현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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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저 목소리를 듣고서 저것이 무슨 이른바 'SNL에서 나오는 성대모사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지 않습니까? '대통령이구나, 저런 이야기를 했구나. 저런 이야기를 할 만한 사람이지. 지금 그런 정황이지' 이렇게 다 99.99%, 100%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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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신분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는 여권의 주장은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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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법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애써서 한다는 상황 자체가 얼마나 이게 궁한 상황인가 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얘기를 하면 할수록 매를 버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의 법으로 보호받는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데… 정권이 그럴싸한 설명이나 그럴싸한 거짓말을 하는 단계를 지났다고 저는 봅니다. 그냥 우격다짐 거짓말, 그러니까 어차피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그냥 하는 이야기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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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거짓말을 일삼는 '범죄자 집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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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과 그 부인과 관련돼 있는 불법들은 차고 넘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 범죄자 집단이 어디까지 가지? 그다음은 무엇을 하려 하지? 김건희 머릿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난 감옥에 가기 싫다' 저는 그거라고 봅니다. 일종의 범죄 공동체에 있는 사람들이 뭉쳐서 마지막으로 무엇을 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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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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