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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나솔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제작진 사과·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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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나는 솔로’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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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에이(ENA)와 에스비에스플러스(SBS Plu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가명)이 과거 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제작진이 사과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이하 촌장엔터)는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티브이(TV)’에 올린 입장문에서 “지난 30일 23기 첫 방송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며 “‘나는 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촌장엔터는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검증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해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정숙’이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박아무개씨라는 의혹이 퍼졌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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